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23일 고양시 원흥지구 내 5만1297㎡(약 1만5517 평)의 부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당초 가구업계에서는 이케아측이 1호점 광명점의 출점 결과를 보고 2호점 진출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케아가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
이케아는 이미 지난 11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프로젝트에 참여, 기업 채용설명회인 '이케아 커리어 데이'를 개최하는 등 인재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 바 있다.
결국 이케아의 진출 확대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이같은 대응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가구 소상공인들이 될 전망이다. 이케아는 광명점 설립이 진행중인 현재까지도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내놓고 있지 않아 향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영업기반 파괴가 우려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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