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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공룡' 이케아 공세…점포 늘리고 사람 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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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의 공세가 거세다. 최근 광명에 이어 고양에도 2호점 부지를 매입했고, 인재 찾기에도 적극적이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국내 업체들은 한샘·리바트 등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예상보다 빠르게 국내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케아는 지난 23일 고양시 원흥지구 내 5만1297㎡(약 1만5517 평)의 부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서울·경기도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광명과 함께 수도권 소비자들을 흡수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시청으로부터 약 12 km 거리에 위치해 강변북로를 이용해 접근이 쉬우며, 경기도 지역의 소비자들도 서울외곽 순환도로로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위치다.

당초 가구업계에서는 이케아측이 1호점 광명점의 출점 결과를 보고 2호점 진출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케아가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

이케아는 이미 지난 11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티브 스웨덴' 프로젝트에 참여, 기업 채용설명회인 '이케아 커리어 데이'를 개최하는 등 인재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 바 있다.
한샘·리바트 등 대형 가구브랜드는 이케아 출점을 앞두고 이케아와 비슷한 콘셉트의 대형 매장을 늘리고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샘은 이케아 광명점을 겨냥해 광명 시내에 대형대리점을 운영하는 등 정면승부도 불사하겠다는 기세다. 리바트도 최근 논현 가구거리의 스타일샵을 리뉴얼 오픈했다.

결국 이케아의 진출 확대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이같은 대응능력이 부족한 소규모 가구 소상공인들이 될 전망이다. 이케아는 광명점 설립이 진행중인 현재까지도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내놓고 있지 않아 향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영업기반 파괴가 우려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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