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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에 영향 미칠 전자업계 신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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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인 '2014 CES'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자업체들이 선보일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각 회사들의 내년 실적과 주가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행사 개막 전부터 회사들의 홍보 열기가 뜨겁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다음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14 CES'에서 새해를 주도할 다양한 IT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ES가 소비자 가전 중심의 박람회인 만큼 최신 TV 분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곡면 디스플레이로는 세계 최대인 105인치 곡면 초고화질(UHD)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곡면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77인치가 최대 크기였다. LG의 105인치 곡면 UHD TV는 기존 풀HD 해상도의 5배가 넘는 1100만화소(5120×2160)에 곡면 LCD를 적용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대 곡면 TV인 105인치 곡면 UHD TV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대 곡면 TV인 105인치 곡면 U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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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105인치 곡면 UHD TV를 CES2014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맞수대결을 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세계 최초 곡면 UH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CES에서도 105인치 곡면 UHD TV를 선보이며 앞선 TV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다.

삼성전자 UHD TV는 독자적인 화질 엔진인 '쿼드매틱픽쳐엔진'을 적용해 모든 콘텐츠를 UHD급으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105인치 곡면 UHD TV

삼성전자 105인치 곡면 U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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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삼성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의 집약체인 105형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CES에서 소비자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진정한 커브드 TV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기능이 더욱 강화된 가전제품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메신저와 스마트 가전을 결합한 '홈챗(HomeChat)'을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가 기획한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에 원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서비스다.

이 회사는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보킹 등 집안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전 제품 전체에 '홈챗'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새로운 IT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나 소니의 스마트워치 등의 후속 모델이 깜짝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웨어러블 기술이 '2014 CES'서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며 "CES 전시장의 약 40% 가량은 웨어러블과 접목된 기술 및 제품에 할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가트너는 2012년에 3%였던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이 올해 13%로 늘어났고, 2014년은 본격적인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이 열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CES에서 UHD TV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UHD TV는 일반 소비자들도 접근가능한 중소형 크기의 제품들이 많이 전시될 것으로 보이며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워치나 구글글래스와 같은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혀 새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향후 상용화의 선두권을 누가 잡을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느냐가 관거"이라며 "시장 선점여부가 판매량 증대를 결정낼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가등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본 기사는 12월23일 아시아경제팍스TV <아시아경제팍스뉴스>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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