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동지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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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섣달 긴긴 밤에
온 가족 둘러 앉아 새알을 비빈다


엄마는 엄마 닮은 새알을
누나는 누나 닮은 새알을

내 새알은 눈과 코와 입이 있어
나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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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형제들과 장난치며 놀다보니
동짓날 긴긴밤도 짧기만 하다

내일이면 내 나이 한 살 더 먹고
나는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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