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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 '점자도서관' 확장이전…1만4천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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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북부지역 1만4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앞으로 보다 편리하게 점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26일 그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간행물과 녹음 도서를 제작하고 제공하던 경기북부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을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신곡동에 위치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건물 3층으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점자도서관은 1996년 건립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 시설이 낙후되고 110㎡로 공간이 협소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경기도는 북부 점자도서관 이전을 위해 2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시각장애인들의 방문이 많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위치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건물 3층으로 확장ㆍ이전하게 됐다.

이번에 개소하는 북부 점자도서관은 214㎡의 규모로 서가 배치 공간을 넓히고 녹음실을 2개로 증설했다. 또 점자 및 녹음도서 제작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도서 제작 시 발생하는 소음이나 유해물질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서가 옆에 탁자와 의자 4개가 전부였던 열람석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열람실로 확대했으며, 열람실 내 영상 스크린을 구비해 북콘서트, 화면 해설 영화 상영, 독서낭독 소리극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운영, 점자도서관 확장 이전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예산을 과감히 투자하고 있다"며 "북부 점자도서관이 시각장애인복지관과 같은 건물로 이전함에 따라 복지관과의 연계서비스 제공으로 시각장애인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에는 1만4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는 도서관까지 이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녹음도서 배달, 이동 문고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운영비를 지원해 일자리가 필요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직업 평가를 추진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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