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의 대수는 총623대로 처음 6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등록대수는 작년 말 590대에 비해 33대 증가(5.6%)했고, 이중 국적항공사의 항공기가 13대 증가한 283대(45.4%)를 차지해 운송사업용 항공기의 비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국내 개발된 4인승 고정익 항공기(KC-100, 나라온)가 최초 등록된 것을 포함, 53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됐다. 이와 달리 매각 송출, 해체 등으로 20대 항공기는 등록 말소됐다.
국적항공사의 경우 기존의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이 높은 신기종 항공기(A380, B747-8F) 도입 및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A300, B737-400)의 조기 매각으로 평균기령 10년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경량항공기 제도 도입에 따른 저당권 설정 추진 등 민원불편 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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