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격차 유지 속 野 추격 시도…부산은 오차범위 접전
오세훈, '시민 중심' 선대위 구성 발표
박형준,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촉구 피켓팅
본격 선거 행보 박차…野, 지지율 격차 줄여
서울과 부산에서 야권 후보들이 공세 수위를 높이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접전 구도로 전환되는 흐름인 반면, 서울은 여전히 오차범위 밖 격차 속에서 국민의힘이 반등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이번 선대위는 각종 정책을 상징하는 시민 12명을 '시민동행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오전 오 후보는 '새벽 동행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 민심을 청취하며 본격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오 후보 측은 "행정의 시선이 시민의 가장 절실한 삶의 현장을 향해야 한다는 정책적 지향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 간 격차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서울 거주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4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정 후보가 45.6%를 얻어 오 후보(35.4%)를 10.2%포인트 앞섰다. 이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10~11일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에게 조사한 결과는 정 후보가 52% 지지율로 오 시장(37%)보다 15%포인트 높았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다.
부산은 오차범위 내 접전 구도로 전환됐다.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둔 PK(부산·경남) 보수층 결집 흐름에 더해,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재·보궐 출마가 추가 결속 요인이 됐다고 본다.
KBS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34%로 처음으로 오차 범위 내로 진입했다.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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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면교차로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피케팅에 나서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특별법을 이재명 정권이 가로막고 있는 것은 명백한 부산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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