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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가 동아제약 제품?…中企중앙회의 황당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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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역사관에 활명수 전시하면서 '동화약품' 아닌 '동아제약'으로 잘못 소개
-중앙회 "임시 개관"이라며 늦장 수정

지난 19일부터 중기역사관에 전시된 활명수 제품. 소개글에 '동아약방(현 동아제약)'으로 잘못 기재된 부분이 보인다.

지난 19일부터 중기역사관에 전시된 활명수 제품. 소개글에 '동아약방(현 동아제약)'으로 잘못 기재된 부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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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역사관(중기 역사관)'을 개관하면서 중기 제품을 잘못 소개하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즉시 수정이 가능한데도 정식 개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눈총을 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 문을 연 중기 역사관은 중소기업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응축한 공간이다.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 획을 그었던 172개 중기 제품들이 320㎡ 공간에 빼곡히 전시됐다. 경제단체로는 처음 시도하는 일인 데다 '중기대통령'을 표방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관식에 참석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중기중앙회가 대표적인 중기 제품 '활명수'를 잘못 설명한 것이 본지 취재로 드러나면서 개관 행사가 빛이 바래고 말았다. 활명수 소개 글에 '동화약품'이 아니라 '동아제약'으로 회사명을 잘못 적은 것이다.

활명수는 대한제국 원년인 1897년 궁중 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약이자 신약이다. 이를 대중화하기 위해 아들 민강(초대 사장)과 함께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을 창업한 것이 활명수와 동화약품 역사의 시작이었다. 116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의약품을 알리려는 취지였으나 기본적인 회사명조차 틀린 것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회사명이 잘못된 데 대해 수정을 요청했더니 26일 전까지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일반인 대상 임시 개관 상태로 방문객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계속 수정하는 단계"라며 "내년 1월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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