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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깨는 음료'도 요즘 건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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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송년회 등 연말 술자리가 늘면서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23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7.9% 늘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도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직전 20일보다 9.7% 상승했다. 이달 들어 전체 음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9%로 전월보다 0.7%포인트, 10월보다는 1.7%포인트 높아졌다.

이달 들어 회식이나 동창회 등 모임이 잦아지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등에서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음료를 찾는 손길이 많아진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술 마시기 전보다는 음주 직후 숙취해소음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올 한해 숙취해소음료 시간대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판매비중이 3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음주 후 숙취해소음료를 찾는 고객이 많다는 반증인데 술을 마시기 직전에는 폭음을 예상치 못하다가 과음 직후 다음 날 숙취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권별는 유흥가(32.8%)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오피스가(28.1%), 주택가(12.3%) 순이었다. 오피스 밀집지역에서는 퇴근 시간대인 저녁 6~8시, 주택가에서는 귀가 시간대인 밤 10에서 자정 사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음주를 즐기는 여성도 증가해 덩달아 숙취해소음료의 여성 구매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숙취해소음료는 주로 30~40대 직장 남성이 절반 정도를 소비할 정도로 많이 찾는데 올해의 경우 30~40대 남성의 구매 비중이 1.3% 줄어든 반면 30~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은 1.5% 상승했다.

한편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CJ 헛개컨디션파워, 여명808, 모닝케어 등 3개 제품이 매출의 90%를 넘게 차지해 빅3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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