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박 회장과 함께 19명 임원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 회장과 박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는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를 겸직하게됐다. 또 현재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세아베스틸 상무는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측은 이태성, 이주성 상무의 겸직과 전보는 임원들의 순환보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 이운형 회장 1주기를 앞두고 세아그룹인 본격적인 '가족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박 회장이 세아홀딩스 부회장을 겸직하면서 형제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세아그룹을 가족경영 체제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상무, 박 회장과 이태성 상무가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에 포진하며서 그룹 경영 전반을 분담하는 모양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승진
▶회장 세아네트웍스 박의숙 ▶부사장 세아특수강 유을봉 ▶전무 세아제강 권병기 세아베스틸 이지용 ▶상무 세아제강 김태욱 세아베스틸 이광로 세아특수강 이명기 세아특수강 전주병 세아엘앤에스 임용진 세아엘앤에스 임재규 ▶이사 세아제강 김석일 세아제강 최충식 세아베스틸 권철호 세아베스틸 김철희 세아베스틸 이철호 세아특수강 한명철 ▶이사보 세아제강 조영빈 세아베스틸 박준두 세아엔지니어링 민태준
◆신임
▶ 사장 한국번디 이진건 대표이사
◆겸직
▶세아네트웍스 박의숙 회장, 세아홀딩스 부회장 겸직 ▶상무 세아홀딩스 이태성 상무,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상무) 겸직
◆전보
▶세아베스틸 이주성 상무 : 세아제강 경영기획본부장(상무)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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