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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석채 前 KT 회장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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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검찰이 거액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을 재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20일 오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도 이 전 회장을 소환해 18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사옥매각 및 계열사 편입, 사업 확장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손실 위험을 알았는지 여부, 의사결정 경위와 목적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 전 회장이 거액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와 그 용처도 캐물었다.

이 전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매각하고, 교육업체 'OIC랭귀지비주얼'과 '사이버 MBA'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 지하철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하게 투자하는 등 회사에 1000억원대 손해를 입힌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09년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들의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정치권 인사의 청탁에 따른 계열사 경영간섭 등 정·관계 로비 가능성도 의심받고 있다.
일각에선 이 전 회장이 재직 중 회사에 입힌 손해 규모가 1500억원에 달하고, 조성된 비자금 역시 당초 알려진 규모를 뛰어넘는 70억원 규모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범위와 수위도 결정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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