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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보이는 동작구 본동에 서울천문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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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19일 천문대 건립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고시…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서울시 최대 시민천문대 내년 상반기중 착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 본동 18-6 일대에 민간투자방식으로 천문대가 건립된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19일 현 천문대 건립 예정부지인 본동 18-6 일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청소년 수련시설) 결정을 고시했다.
이로써 해당부지는 천문대 건립을 위한 청소년 수련시설 이외 용도로는 개발이 제한된다.

이번 ‘도시계획시설(청소년수련시설)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는 서울천문대(가칭) 건립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원래 서울천문대는 서울시의 서남권르네상스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그러나 시의 정책변경에 따라 천문대 건립이 어려워지자 구는 열악한 구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도시계획시설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서울 천문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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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행하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은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주민제안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간단히 말해 공공재원이 아닌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

지난 7월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대한 주민제안이 구에 접수된 데 이어 11월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그 후속조치로 19일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고시된 것이다.

건립예정 부지인 본동 18-6 일대는 해발고도가 약 85m에 이르고 빛간섭이 없어 천문대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주변에 시설물이 없어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멀리 N타워와 한강변을 볼 수 있어 조망권도 빼어나다.

무엇보다 9호선 노들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며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한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 주변에 여의도, 노들섬, 노량진수산시장 등 지역명소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천문대는 지하 2, 지상 6층, 연면적 4399.5㎡ 규모로 별 관측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지하 1, 2층은 주차장, 지상 1층에는 강당과 영상실, 지상 2층과 3층에는 각종 교육용 시설과 체험자료 등을 갖춘 전시실이 들어선다.

지상 4층에는 우주에 대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지름 15m 규모의 천체투영실(플라네타리움)이 약 130석의 좌석과 함께 설치된다.

지상 5층에는 카페테리아와 회의실, 지상 6층에는 지름 8m의 원형돔이 있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내년 1월 사업 시행자 지정신청과 고시를 하고 6월 중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천문대 건립과 관련, 이 일대 용봉정근린공원의 종합적인 개발을 위해 용봉정근린공원 조성계획(변경)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이달 말에 완료되는 용역에는 별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테마공원(스타파크)을 조성해 천문대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서울 한복판에 천문대를 만든다는 지역주민들의 바람이 꿈을 넘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아 있지만, 서울천문대가 로스앤젤레스(LA)의 그리피스 천문대처럼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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