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행복'‥"결혼, 연령이 낮을수록 경시"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우리 국민은 고민 상담 대상으로 가족·친척을 가장 많이 꼽고 있으며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도 '가정'인 것으로 나타나 가족주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한 자녀와 부모 관계에 대한 사고방식은 약화된 반면 낙태와 이혼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감지된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년 한국인 의식·가치관 조사'(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37명, 한국리서치)결과 고민이 있을 때 주로 찾는 사람으로 '가족·친척(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고, 친구·선배(33.4%), 혼자 해결(17%), 종교기관(2.9%), 직장동료·상사(1.9%), 전문 상담소(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가족·친척'이라는 응답은 4.6%P 감소한 반면 '친구·선배'(3.5%P)와 '혼자 해결'(3.6%P)이라는 응답은 증가했다.
가장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으로는 가정(68.4%), 직장(12%), 친구(9.7%), 단체·모임(3.3%), 이웃·지역사회(3%), 학교(2.5%), 국가(1%)의 순이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할 때 특별한 변화가 없는 수치다.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79.9%로 높아 보이나 이는 2008년 대비 6.5%P 하락했다. 즉 자녀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결과다.
결혼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62%로 꼭 할 필요는 없다 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결혼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여 세대별 편차를 보였다. 특히 40대 41.1%, 20대 50.1%로 연령이 낮을수록 크게 높아진다는 점에서 향후 미혼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출산율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
이번에 신설된 항목인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와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질문에 각각 75.7%. 58.2%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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