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정부는 10일 열리는 만델라 전 대통령 영결식에 모두 91개국 정상과 10명의 전직 국가 수반이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만델라 영결식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정상의 숫자는 200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 당시 참석한 70여개국 정상을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남아공으로 향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동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결식에서 만델라를 기리는 헌사를 바칠 예정이다.
만델라와 함께 민주화 투쟁을 하다 옥고를 치른 앤드루 음랑게니, 만델라의 증손자들도 조사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어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이반 아브라함스 주교가 설교를 하는 것으로 오전 11시~오후 3시, 4시간의 영결식이 종료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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