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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실수 보완이 관건…프로그램 수정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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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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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전체적인 프로그램 수정은 없다. 스텝과 스핀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게 중요하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소치 리허설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막을 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번 시즌 첫 대회이고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 많이 걱정했다"면서 "실수가 2개 정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훈련 도중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부상을 입은 김연아는 한동안 재활에 매진한 뒤 나선 시즌 첫 실전무대에서 정상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쇼트프로그램(73.37점)과 프리프로그램(131.12점) 합계 204.49점으로 2위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내용 면에선 특유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지 못했다. 새 쇼트프로그램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와 프리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처음 공개했으나 예상 밖의 점프 실수가 두 번이나 나왔다. 쇼트에선 더블 악셀을 시도하다 손을 짚어 0.80점이 깎였고, 프리 첫 과제인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넘어져 감점(-2.10점)이 나왔다. 장기인 마무리 체인지풋콤비네이션스핀에선 레벨1을 받기도 했다.
김연아는 "연습 때 점프가 약간 흔들렸지만 시합날은 감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실전에서 첫 점프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다소 긴장하다보니 그런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핀에서도 실수가 있어 레벨 1을 받았다"면서 "연습에서 했던 것처럼 스텝과 스핀의 정확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신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크게 수정할 부분은 없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논란에 휩싸인 의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새로 제작한 시합 의상을 실전에서 처음 입었는데 불편한 점은 약간 수정할 생각"이라면서도 "중요한 건 옷이 아닌 경기력"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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