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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중기적합업종 의도적 왜곡…강력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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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부터 네번째)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긴급기자간담회에서 성명서를 읽고 있다.

▲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왼쪽부터 네번째)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긴급기자간담회에서 성명서를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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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중소기업계는 적합업종과 관련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 유포하는 것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중소기업계에 대한 명예의 훼손이라고 판단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응해 나갈 것이다."

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5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최근 중소기업 적합업종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한 입장발표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8개 단체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사실관계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은채 일부 대기업의 일방적 주장만 편파적으로 보도해 국민들에게 적합업종제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최선윤 회장은 두부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국산콩 수요가 줄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올해 정부의 증산정책으로 콩 생산량이 20%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국산 콩 수요감소와 적합업종 지정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윤희진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전무는 2011년 11월 LED 조명기구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최근 필립스·오스람 등 외국계 LED 조명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최고 60%까지 확대됐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근 외국계 LED 조명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4%대로 LED 조명기구의 적합업종 지정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송정열 대한타이어공업협동조합 전무도 재생타이어가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브리지스톤·미쉐린 등 외국계 대기업이 재생타이어 시장을 대거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브리지스톤은 국내에서 재생타이어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데다 미쉐린의 경우 재생타이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0.87%로 전년보다 0.17%가 하락해 재생타이어 적합업종 지정과 상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일본계 외식업은 지난 5월 음식업점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진출해 적합업종과 무관하다며 음식점업을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일본계 외식업이 국내 시장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적합업종은 동반성장의 상징적 정책으로 대·중소기업간 민간자율 합의를 바탕으로 산업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적합업종 제도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각계가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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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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