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사 앞둔 현대차, 박승하·우유철 거취관심
-자동차생산 수직계열화 이뤘지만 '사고 제철' 오명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차그룹 정기인사를 인사를 앞두고 현대제철의 박승하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 거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상필벌(信賞必罰)'이 인사기준으로 정착된 가운데 박 부회장과 우 사장의 경우 상(賞)과 벌(罰)이 뚜렷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둘 지 가늠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7년 대장정에 걸친 제3고로 건설 완성으로 '자동차 생산 수직계열화'를 이뤄냈지만 잇따른 안전 사고로 인한 '사고제철'이란 오명도 얻게 됐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이 이달 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에 대한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박 부회장과 우 사장의 경우 정몽구 회장의 숙원인 '자동차 일관 제철소'의 꿈을 이뤄낸 주역인 만큼 보상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평가가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현대제철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가 변수로 떠 올랐다.


지난 2006년부터 현대제철을 이끌고 있는 박 부회장은 임기 7년동안 1기와 2기, 3기 고로 완성으로 연간 1200만톤 규모의 일관 제철소 완공을 주도했다. 박 부회장은 고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설비구매와 기술도입,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일관제철소의 사업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와 합병도 별탈 없이 이끌어냈다. 박 부회장은 정 회장의 꿈인 '자동차 전문 일관제철소'를 이뤄준 장본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이다.


2010년 현대제철 사장에 오른 우 사장은 현대제철의 품질 경영을 이끌어 왔다. 우 사장은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자동차 강판을 개발하는데 힘을 써왔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13종의 강판을 모두 현대제철이 직접 공급하게 됐다. 앞서 그는 지난 2004년 현대INI스틸(현대제철 전신)에서 한보철강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때문에 우 사장에 대한 정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잇따라 벌어진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AD

임원의 경우 지난해 19명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진보다는 교체가 많을 것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중론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