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유연탄 등 천연자원 풍부…포스코도 관심
$pos="L";$title="";$txt="";$size="200,265,0";$no="201006081138579529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제철이 풍부한 천연자원 등으로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진출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아프리카 자원개발 시장 개척이 원만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우리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당장 현대제철의 에티오피아 진출이 가시화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자원 확보 등을 위해 아프리카 진출을 타진하는 것이다. 특히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당진 3고로가 가동에 들어가려면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이 관건이다.
실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초와 7월에 두 차례에 걸쳐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해 철광석ㆍ유연탄 등 자원개발 및 현지 개발사업에 관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포스코는 자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지역으로 아프리카를 꼽고 있다.
포스코 계열인 포스텍(포항공대)은 부산교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스코 등의 지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아다마공대에 신소재공학과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에티오피아와의 교류ㆍ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내달께에는 포스코 전ㆍ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새마을봉사단을 에티오피아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처럼 경쟁사인 포스코가 아프리카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현대제철도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철강업계뿐 아니라 재계에서도 에티오피아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5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주한 아프리카 국가 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주한 대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때 에티오피아로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와 1963년 12월 23일 외교관계를 맺어 1965년 3월 상주 대사관을 개설했다. 2002년 4월 주한 대사관을 폐쇄했다가 올 5월 10년 만에 다시 개설했다.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통합을 위해 만들어진 아프리카연합(AU)의 본부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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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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