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로 위기극복 주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세계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대제철의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는 현대자동차그룹에 매우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현대제철은 2010년 준공한 1ㆍ2고로의 안정적인 조업과 함께 조강 생산능력 연 2400만t 체제를 완성할 3고로를 새롭게 착공해 세계 10대 철강사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이루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등 현대제철의 위상은 커져가고 있다"며 "현대ㆍ기아차 역시 세계시장에서 660만대를 생산ㆍ판매해 세계 5대 자동차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치켜 세웠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도 미래를 위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현대제철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 2010년 연 400만t 규모의 2고로를 완공해 기존 전기로 1200만t과 함께 연 2000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착공한 3고로가 완공되는 내년에는 연 2400만t 규모의 글로벌 철강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ㆍ자원순환형 기업으로서 고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황에 대해서는 "지난해는 유럽 재정위기의 글로벌 확산과 전세계 실물경제 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한해였다"며 "올해 역시 세계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며 철강산업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수익성 또한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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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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