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검토 중인 평가지표는 지난 9월 확정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개선방안'을 반영했는지를 따지는 '공통항목'과 대학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고교 교육정상화 기여방안을 평가하는 '자율항목'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교육부는 또한 학생부 활용 전형으로 학생을 얼마나 선발하는지, 학생부 반영 방법이타당하고 공정한지, 입학사정관 등 학생부 평가인력의 역량은 충분한지를 따져 점수를 주기로 했다. 자율항목에서는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스스로 제시한 방안을 평가한다.
교육부는 현재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평가결과 상위 40개 대학에 평균 10억원 내외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표항목의 구체적인 내용과 배점 등을 확정, 내년 1월에 사업계획을 공고한 후 3월 대학의 신청을 받아 4∼5월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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