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피겨에 김연아가 있다면, 양궁엔 김진호가 있었다.
오는 8일 방송되는 JTBC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에서는 7~80년대 세계 양궁계를 휩쓴 ‘김진호’의 스승, 김형탁 감독을 만나본다.
김형탁 감독은 ‘세계 양궁의 여왕’ 김진호, ‘퍼펙트골드’ 김경욱,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여성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의 스승이기도 하다. 특히 ‘신궁’이라 불린 김진호는 79년 베를린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 5관왕, 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86년 서울아시안게임 3관왕 등 ‘7~80년대 김연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세계 양궁의 여왕’이었다.
대한민국의 양궁신화들을 가르친 김형탁 감독은 현재 중원대 양궁부 학생들과 한국 양궁을 배우기 위해 유학 온 덴마크 양궁선수 마야 예어와 요한을 지도하고 있다.
마야 예어는 원래 세계 랭킹 100권에 머물던 선수였지만, 이번 ‘2013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기보배, 윤옥희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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