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시티 출신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 참가

26세 야심女 유수란 "여성 CEO 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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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여성 CEO가 되고 싶다는 꿈이 명확해졌어요."


스물여섯 앳된 나이. 학생신분에서 벗어난 지 1년이 채 안됐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유수란 씨는 4일 열린 2013 아시아 여성리더스 포럼 참가 후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같은 뛰어난 여성 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나타냈다.

대학 4년 동안 여성 리더십 수업을 수차례 들었지만 매번 같은 말에 안개속을 걷는 것 같았다는 유 씨. 여성 기업인이 꿈이었지만 수업만으론 명확한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유 씨는 "이번 포럼으로 여성 리더십을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멘토로 참석한 각 업계의 여성 리더들의 스피치를 직접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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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씨는 여성자체가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는 이영희 부사장의 강연에 적극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생활을 해보니 여성 스스로 여성이라는 '성별'에 제한을 두고 위축된 활동을 하는 것을 느꼈다"며 "환경을 탓하기 보다 자기능력을 극복하는 게 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에 입사한 것도 여성은 도전을 두려워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 씨는 이번 포럼에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1986년 조직된 대학생 사절단은 그간 지ㆍ덕ㆍ체와 뛰어난 미모를 가진 세계 우수대학 여대생들의 참여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각국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은 평화사절단으로 임명돼 각국을 다니며 국가 갈등 및 종교ㆍ인종 차별 해소 등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절단은 내달 캄보디아에서 '제26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를 열고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유 씨는 "포럼을 통해 배운 한국의 여성 리더십을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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