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우리의 상황 착잡하기만 하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는 5일 김대중 대통령 노벨상 수상 13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을 통해 "13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상황은 착잡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행사 전에 사전 배포된 인사말을 통해 이 여사는 "국제 사회의 바람과는 달리 한반도는 남북간 대결과 반목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주변 강대국들의 힘겨루기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고, 안보위기가 오지 않느냐는 불안감도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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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여사는 "잘못을 바로잡고 정의를 세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대화와 타협을 실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여사는 "저는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화해와 관용의 정신을 돌아보기를 바란다"며 " 그렇게 해서 국민통합을 이룩함으로 지금 당면하고 있는 대내외의 도전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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