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민호의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민호는 최근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절절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이 명장면으로 꼽는 12회 엔딩은 이같은 눈물 연기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서자라는 사실을 폭로한 대가로 아버지(정동환 분)에게 뺨을 맞았던 김탄은 자신의 아픔 따위는 팽개친 채 은상(박신혜 분)이 일하는 카페로 찾아갔다. 그는 앞으로 그녀에게 닥쳐올 불행과 시련을 걱정하며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격렬한 포옹도, 간절한 입맞춤도 없이 그저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먹먹한 표정으로 은상을 바라보던 탄의 눈빛은 격정적 감성 멜로의 압권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28일 방송된 16회에서 탄은 은상이 떠남을 알고난 후 허탈함과 충격의 ‘음소거 오열‘을 선보였다. 이처럼 이민호는 감성 깊은 멜로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상속자들'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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