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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매출 기대이하..시간외 1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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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1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마감 후 월가 예상을 웃도는 회계연도 1·4분기(8~10월) 순이익을 공개했다. 시스코는 자사주 매입 규모도 150억달러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시스코 시스템즈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1분기 매출 증가율이 예상에 미치지 못 한데다 시스코가 제시한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기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1분기에 주당 37센트, 총 20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주당 39센트, 총액 20억9000만달러였다.

시스코는 순이익 감소 원인이 감원과 인수합병(M&A)으로 발생한 인한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주당 순이익은 53센트로 지난해 1분기 48센트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1센트를 웃돌았다.

시스코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12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시스코는 분기 매출 증가율이 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매출 규모도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123억5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가 제시한 2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는 52센트였는데 시스코가 제시한 전망치는 45~47센트였다.

1분기 매출 총 이익률은 61.3%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조정 매출 총 이익률은 63.0%로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 61.9%를 웃돌았다.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에서 1.12% 올랐던 시스코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두 자리수 급락을 기록 중이다. 현지시간 오후 5시56분 현재 시스코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10.61% 급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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