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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포럼]신용카드 부정사용 'FDS'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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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8일 열린 금융IT포럼에서는 카드 부정사용 방지 시스템(FDS)에 대한 적용 사례도 발표됐다. 카드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FDS를 도입한 신한카드의 김남준 신용보호팀장은 "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거래는 사전에 승인을 거절해 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부분의 카드사가 고객보호 차원에서 FDS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카드의 경우 월 평균 1억5000만건의 카드 승인이 이뤄지는데, 이 중 0.2~0.3%인 35만건 정도가 FDS로 걸러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FDS는 일반 고객이 물건 등을 골라 카드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에 비해 지나치게 짧은 시간 동안 이 점포, 저 점포에서 계속해서 카드 사용을 하거나, 여성 고객이 평소 카드를 사용하지 않던 유흥주점 등에서 카드 사용이 되는 경우 이 시스템에서 감지해 카드 사용자에게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김 팀장은 FDS를 활용한 실제 부정사용 방지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한 직장인이 지난달 11일 오후 10시경 국내 모 슈퍼마켓에서 신용카드로 1500원을 결제했는데, 그후 1시간30분 후 인도에 위치한 한 골동품 가게에서 그 고객의 카드와 똑같은 카드로 362만원의 승인이 시도된 적이 있다"며 "곧바로 FDS에서 비정상적인 패턴임을 감지하고 카드 승인을 거절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부정사용이 최근 끊이지 않아 FDS로 24시간 365일 감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FDS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온라인사고 등 카드 부정사용의 유형이 지속적으로 변하다 보니 FDS도 경향에 맞게 업그레이드를 해 줄 필요가 있다"며 "통상 3년 주기마다 FDS를 업데이트해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한카드의 경우 최근 사고 유형등을 반영한 FDS 업그레이드 작업이 내달 15일 마무리된다"며 "평상시보다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드 분실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한 후 카드를 사용고 카드 분실시에는 즉시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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