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멕시코 산미겔데아옌데시와 자매결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일(멕시코 현지시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산미겔데아옌데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세계 유수 문화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잘 보존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종로구의 노력이 오랜 협상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이다.

자매결연 체결식에는 양 도시 대표들뿐 아니라 주멕시코대사관 관계자와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 졌다.


두 도시는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유적 관리와 관광산업 홍보 등 다방면에서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는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다방면의 역량을 강화시켜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이 산미겔데아옌데시 자매결연식 모습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이 산미겔데아옌데시 자매결연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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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사람 중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세계인을 매료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성하여 훌륭한 문화관광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각종 안내표지판 전신주 신호등 펜스 등 보도상에 설치된 모든 종류의 시설물 가운데 불필요한 것을 없애 도시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멕시코 산미겔데아옌데시의 도심부에는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없다. 이는 차량과 보행인이 서로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즉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실행하기 어려운 정책으로 사람 중심 도시를 추구하는 종로구의 정책과 일맥상통한 면이 있다.


주민 합의를 바탕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옛 문화를 지켜낸 산미겔데아옌데시는 마침내 빛을 발휘해 도시 전체가 200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콘테나스트 트레블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관광산업 비중이 83%인 만큼 이 작은 도시에는 전 세계를 감동시킬 수 있는 문화적 힘을 갖고 있다.


종로구는 산미겔데아옌데시의 문화유적지 관리, 교통정책, 도시디자인 등 의 벤치마킹을 통해 종로구를 여백의 미를 갖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이번 멕시코 방문기간 동안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사절단의 노력도 눈부셨다.


종로구의회 의원들과 종로구 문화원장, 종로구 문화재단 관계자를 비롯한 종로구의 각 분야 대표들이 멕시코 호텔협회와 비지니스위원회와 만남을 갖고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육성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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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산미겔데아옌데시와 만남을 통해 두 도시가 문화인프라를 동력으로 하는 성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자매도시의 체결이 도시 간 교류를 넘어 생태환경 보존과 빈곤퇴치 등 지구촌의 당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좋은 협력자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산미겔데아옌데시가 멕시코대사관측에 한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제의, 외교통상부가 실시한 희망 자치구 모집에 종로구가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내어 성사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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