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6일(현지시간) 런던 영국 총리관저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토록 촉구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과 오찬을 이어 갖고, 경제ㆍ외교ㆍ지역안보 등 주제를 놓고 협의했다. 회담 후 채택된 한영 공동성명을 보면,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과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를 현재의 2배로 증가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 및 한영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6일 개최했고, 이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JETCO는 특히 무역, 투자, 보건의료 및 생명과학산업, 창조경제(ITㆍ문화ㆍ에너지 등)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다루게 된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창조경제를 발전시킨다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문구도 성명에 포함시켰다.

양국은 원자력에너지 연구개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관련 회의를 내년에 개최하기로 했다. 건설 및 인프라 분야에서 제3국으로 함께 진출하자는 의견을 공동성명에 담은 것도 눈에 띈다.


방위산업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영 양국은 올 12월로 예정된 영국 해군 함정 'HMS Daring'함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해군 헬기 비행대대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문구도 성명에 포함됐다. 영국은 한국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비핵화가 한반도 및 세계 평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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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 및 2005년 9ㆍ19 6자회담 공동성명의 공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캐머런 총리의 내년 중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캐머런 총리는 수락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런던(영국)=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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