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영국 방문 계기로…제3국 공동진출 등 논의

[런던=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한국과 영국이 경제ㆍ통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장관급 회의체를 설립했다.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 Joint Economic and Trade Committee)'란 이름의 이 회의체는 한-EU FTA 발효 후 마련된 양국 협력기반을 활용해, 경제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활동한다.


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설립됐으며 6일(현지시간) 첫 회의를 런던에서 열었다. 18개월마다 양국에서 교차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5일 국빈만찬에서 "박 대통령이 양국 간 협력과 생산성 증진을 위해 위원회를 설립하는 데 노력해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6일 런던 랭카스터 하우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영국 산업연맹ㆍ무역투자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경제통상공동위 첫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ㆍ영글로벌CEO 포럼과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제 양국은 경제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면서 질적인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창조경제, 제3국 시장 공동진출, 에너지, 고령화 대응은 양국간 경협 잠재력이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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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 '창조경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양국이 문화컨텐츠, 인터넷 신산업, 생명산업 등 분야에서 창조경제 구현 노력을 함께 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영국 측에서 로드 그린 무역투자국무상, 로저 기포드 런던시장 등 경제ㆍ금융 핵심 인사와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윤상직 산업부 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런던(영국)=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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