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8일까지 건강 및 의료용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특히 가정용 상비ㆍ구급용품 판매는 전년 대비 4배(347%) 이상 늘었다.
일반적인 건강관리 용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눈건강 용품은 전년 대비 103% 늘었고, 발관리 용품과 치아건강 용품은 각각 25%, 55% 증가했다.
병원 방문 전 간단히 측정해 볼 수 있는 체온계, 체중계 등 건강진단용 측정계 판매는 20%가량 늘어났다. 체온계 중 귀체온계는 G마켓 건강ㆍ의료용품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오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내놓은 9월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의료ㆍ보건비 지출 전망지수가 전월 보다 하락한 것과 달리 온라인몰에서는 찜질기, 저주파ㆍ적외선 관련용품 등 가정용 의료기기 구매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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