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878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황당하거나 불쾌한 질문 받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49.1%가 ‘있다’라고 답했다.
질문을 받고 황당하거나 불쾌함을 느낀 이유로는 ‘채용과 크게 관계 없는 내용이라서’(46.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편견을 가지고 질문해서’(41.5%), ‘떨어뜨릴 생각으로 묻는 것 같아서’(33.2%),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29.5%), ‘면접관이 기분 나쁘게 질문해서’(23.9%) 등을 들었다.
이런 질문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은 ‘입사의욕을 상실했다’(55.9%, 복수응답), ‘합격 자신감이 떨어졌다’(35.3%), ‘면접 집중력이 떨어졌다’(32.5%)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뤄,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쾌했던 면접관의 태도로는 가장 많은 35.3%가 ‘무시하는 말투’를 꼽았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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