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10명씩 총 10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씨는 1위인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골든벨까지 울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씨는 고려대 행정학과와 미국 South Baylo University를 졸업하고 미국 한방병원에서 한의사로 일하다 귀국한 후 마흔이 넘어 동신대 한의과대학으로 편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의 임상 경험이 이번 허준 골든벨에서 약재 이름 맞힐 때 큰 도움이 됐다고 최 씨는 소개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최씨는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정도로 기뻤다”고 소개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고, 골든벨 덕분에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허준골든벨은 산청군이 한의학의 세계화를 지향하며 개최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103명과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열띤 관심과 응원 속에 진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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