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연구원은 "만도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EBITDA 추이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세전이익 감소의 대부분은 밸류에이션 손실에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영업전망 감소 요인은 없다고 봤다.
이어 "3분기 EBITDA 마진은 파업영향을 제거하지 않아도 9.1%로 지난해 EBITDA 마진이 9.1%로 동일했던 1분기에 영업이익률은 6%"라고 덧붙였다.
또 만도는 2015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꾸준히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설비투자부담 감소, 원가 내재화로 인해 만도는 자동차 섹터 내 대형주 중에서 ROE 개선이 지속적으로 예상되는 유이한 기업"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만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627억원,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126.5% 감소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양호한 EBITDA 추이를 고려하면 내년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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