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집계 결과 이달 C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5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CSI 상승세와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GDP)을 고려하면, 소비자 심리가 바닥을 친 듯하다"고 평가했다.
세부 항목별 지수도 상승했다. 이달 가계의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 95에서 99로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CSI도 97에서 101로 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05에서 109로 뛰었다. 특히 의류(98→102), 의료·보건(107→112), 교육(101→104) 등의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가계부채전망CSI(99→101)도 오름세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2.9% 정도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물가를 좌우할 변수로는 공공요금(62.7%)과 석유 등 공업제품(38.2%) 외에 집세(33.4%)를 꼽았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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