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車 생산·판매 중국, 올해 2000만대 넘을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자 판매국가로 올라선 중국이 올해 생산과 판매 모두 2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늘어난 1593만8000여대, 판매량은 12.7% 늘어난 1583만3000대에 달했다. 올해 들어 경제성장률이 7%대로 고착화되는 등 과거의 비해 성장세가 둔화된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생산ㆍ판매에 있어서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192만7000대로 전달에 비해 14.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이상 늘었다. 판매량은 193만6000대로 역시 전달 대비 17.4%,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중국 경제가 속도조절에 나서며 주춤하고 있지만 자동차 분야는 여전히 과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형상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올해 본토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2100만대 정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2000만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 면에서는 연간 450만대 정도를 만드는 한국의 4.2배, 판매 측면에서는 140만대 정도 팔리는 한국 시장의 13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에 비해 80만대 이상 늘어난 1927만대를 기록했다. 비 유럽연합(EU) 국가를 포함한 유럽 전체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다. 유럽이 2011년 2028만대를 생산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어드는 반면 중국의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등록대수를 기준으로 본 판매량 역시 중국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지난해 신차 판매는 1930만대로 처음으로 유럽 전체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새로 판매된 차량이 8065만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차 4대 가운데 한대가 중국에서 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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