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기업들이 각종 사기 사건과 관련한 매출의 1.4% 수준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코노미스트 계열 경제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매년 기업 사기 사건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최근 2012~2013년판을 공개했다.

EIU는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 관련 사기 사건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는 지난 1년 중 최소 1건 이상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70%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사기 사건 건수도 지난해 1.9건에서 올해 2.3건으로 증가했다.


사기 건수가 늘면서 기업들이 치르는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기업들이 치른 사기 관련 비용이 매출의 0.9% 수준이었지만 올해에는 1.4%로 늘었다.


매출의 4% 이상을 사기 관련 비용으로 지불해야 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10%에 달했다.


자신의 회사가 사기 사건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도 지난해 63%에서 올해 81%로 크게 높아졌다. 응답자들은 정보기술(IT) 관련 부문이 복잡스러워지고, 임직원 교체가 잦으며, 시장 구조가 점점 위험하게 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기업 관련 사기 사건이 증가하는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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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는 7월과 8월에 901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응답자의 49%는 연 매출이 5억달러 이상 기업 출신이었다.


응답자의 출신 지역은 유럽이 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북미 24%, 아시아-태평양 23%, 남미 14%, 중동 및 아프리카 14%순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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