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ㆍ기업ㆍ우리ㆍ하나 등 시장선점경쟁 치열 예고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KB국민은행이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지구(FTZ) 진출을 통해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FTZ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마친 가운데 국내 은행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25일 "중국 영업망을 넓히기 위해 상하이 FTZ 진출을 추진 중이다"라며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해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중은행들의 진출 시기에 맞춰 이르면 내년 중에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도 내년 중 FTZ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 13개 지점을 운영 중이고 내달에도 베이징 지점을 개설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내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FTZ 진출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마친 상태다. 중국 정부가 내달 발표할 예정인 법인세 인하 요율, 업무 범위, 지점설립 요건 등의 시행세칙 내용에 따라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점보다 규모가 큰 분행 형태로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AD

상하이 FTZ은 지난달 29일 설립됐다. 금리자율화, 자유태환(교환) 등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 외국계 은행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내 시중은행의 중국법인 관계자는 "기업들의 입주 신청이 하루에 100여건에 달할 만큼 FTZ의 인기가 높다"며 "입주 기업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외국계 은행들의 움직임도 매우 활발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상하이를 홍콩과 같은 국제금융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공상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등과 씨티은행, 싱가포르개발은행 등 외국계은행 등 11개 금융사가 상하이 FTZ 입주권을 얻고 연내에 입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