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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9위 "역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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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MB클래식 첫날 4언더파, 무어 9언더파 '폭풍 샷'으로 선두

최경주, 9위 "역시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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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가 역시 아시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6951야드)에서 끝난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라이언 무어(미국)가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나섰고,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가 바로 지난해까지는 아시안(APGA)투어로 열렸다가 PGA투어가 올해부터 시즌을 변경하면서 2013/2014시즌 정규투어로 격상돼 위상이 높아진 무대다. 총상금 역시 700만 달러로 대폭 증액돼 PGA투어의 웬만한 대회보다도 오히려 많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12, 13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후 78%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샷'이 가동되면서 6개의 버디를 솎아내 순위가 급상승했다. 평균 1.64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최경주에게는 특히 말레이시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달콤한 기억이 있다. 2009년 10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린 아시안(APGA)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2010년 3월에는 바로 이 코스에서 치러진 유러피언(EPGA)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3위(6언더파 66타)에서 우승경쟁에 가세하는 등 미국과 유럽의 빅스타들이 총출동한 빅 매치답게 선두권에는 월드스타들이 촘촘하게 포진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은 그러나 공동 21위(1언더파 71타)에서 예상 밖의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2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2개를 얻어맞아 고전했다.

한국은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과 백석현(23)이 나란히 8오버파의 난조로 최하위인 공동 77위에 그쳤다. 배상문은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버디 1개에 보기 5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했고, 백석현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16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까지 범하며 발목이 잡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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