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쓰-예나래 합병 긍정적 검토
23일 금융위원회와 예보에 따르면 예보는 올해 안에 예쓰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합병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 역시 "가교저축은행을 매각하기 위해 규모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혀 예보의 구조조정 방침에 힘을 실었다.
이들 저축은행의 합병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예쓰저축은행 매각이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쓰저축은행은 2010년 가교저축은행으로 편입된 이후 올해까지 7차례에 걸쳐 매각작업이 추진됐지만 모두 실패했다. 서울에 지점이 있지만 영업점 대부분이 지방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보는 이들 저축은행을 인수할 적임자가 없어 불가피하게 가교저축은행으로 편입한다고 해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 가교저축은행과 합쳐 더 이상 숫자를 늘리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해솔과 한울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 가교저축은행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왕이면 곧바로 매각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예보는 예성과 예주, 예신 등 나머지 가교저축은행을 팔기 위한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저축은행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영업점이 있는 만큼 매각 확률이 높다는 게 예보의 판단이다.
예보 관계자는 "주간사를 통해 시장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일부 가교저축은행을 매물로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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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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