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3분기 순익 '기대이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최대 통신회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 감소한 284억위안(약 47억달러)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순익이 311억달러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3분기 매출은 1599억위안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12억명에 달하는 중국에서 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점유율 하락 방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4세대(4G) 서비스 출시도 계획중이다. 4G 서비스망 구축에 올해 3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4G 서비스를 위한 거대한 자본 지출은 올해 차이나모바일이 견뎌 내야 하는 부담이기도 하다.
그러나 4G 출시가 차이나모바일의 향후 실적에 도움이 되리란 보장도 없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시드니 장 애널리스트는 "4G 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4G 출시가 향후 2~3년간 차이나모바일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0.8% 줄어든 1281억8000만위안으로 제시했다.
실적 발표 후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홍콩 주식시장에서 하락중이다. 홍콩시간으로 오전 11시44분 현재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전일 대비 3.9% 하락한 81.7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9.2%나 하락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이 조만간 애플의 아이폰 판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회사는 애플 제품을 공급하는데 있어 풀어야 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며 아직까지 공급 계약을 하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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