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교역·투자 등 협력 논의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교역ㆍ투자 등 경제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유럽 정상으로는 첫 국빈 방문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 국방ㆍ방산, 보건의료, 에너지 및 정보통신 등 경제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폴란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는 중유럽에서 가장 큰 국가이며, 현대기아자동차나 삼성ㆍ엘지 등 우리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는 무대다.
정부 관계자는 "2004년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한 후 양국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두루 발전해왔다"며 "폴란드가 유럽, 특히 중유럽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상과 역할을 감안해 양국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격상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런 취지에서 박 대통령은 11월 초 프랑스ㆍ영국ㆍ벨기에 등 서유럽을 순방하고 같은 달 중순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서울에서 한ㆍ러시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대유럽 외교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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