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스마트 앱서비스 경쟁 뜨겁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권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앱 환경과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금융서비스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입출금 내역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원터치알림' 앱을 출시했다.
원터치알림 앱은 기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유료로 서비스 해오던 입출금 통지서비스를 스마트폰의 알림(PUSH) 기능을 활용해 무료로 제공하는 앱이다. 입출금 알림 기능 뿐만 아니라 알림 즉시 메모기능, 계좌 꾸미기, 금융정보 공유, 입출금 리포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고객으로 사전에 인터넷뱅킹 및 영업점 창구에서 서비스 가입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무료로 앱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 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우리은행 모바일 홈페이지(m.wooribank.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아이폰 이용 고객은 내달 초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이달 초에 농협을 사칭하는 피싱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피싱가드' 앱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앱은 비티웍스와 공동 개발했다. 스마트폰의 SMS, 발신자번호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농협을 사칭한 피싱 메시지나 접속을 유도하는 인터넷 주소(URL)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농협에서 실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 정보를 이용하는 화이트리스트 방식 서비스로, 문자 메시지 형태로 악성코드를 유포시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가짜 앱 설치를 유도하는 피싱 메시지를 능동적으로 차단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8월 말부터 기존 스마트뱅킹을 업그레이드한 통합브랜드 'IBK 원뱅킹'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 앱과 스마트뱅킹은 통일된 브랜드명과 일관된 이미지로 리뉴얼해 거래별 단계를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서비스(TTS)도 도입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다양한 신기능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 개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며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앱 개발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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