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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13위 "아이언 샷이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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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너스 둘째날 이글 앞세워 6언더파, 웹 심슨이 4타 차 선두

 노승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노승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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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2ㆍ나이키)이 분위기를 바꿨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ㆍ7243야드)에서 이어진 2013/2014시즌 2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13위(8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웹 심슨(미국)이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15언더파 127타)를 질주하는 상황이다.
8번홀(파3)까지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9번홀(파5)의 이글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후반 들어서는 12, 13번홀과 15, 16번홀에서 두 차례의 연속버디를 솎아내는 몰아치기를 선보였다.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무빙데이'를 기약했다. 티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를 밑돌았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무려 89%에 달했다.

현지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챔프 심슨의 맹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J. 헨리(미국) 등 5명의 공동 2위그룹(11언더파 131타)과 4타 차로 격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할 호기를 만들었다. 한국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과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모두 '컷 오프'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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