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의 승차거부 근절 등 요금조정에 따른 후속대책 발표에 참석한 봉희종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 서울지역본부 사무국장은 "일부 근로자의 승차거부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노조 차원에서도 승차거부를 근절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봉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택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제 법인택시는 가장 취직하기도 쉽고 떠나기도 쉬운 곳 중의 하나가 돼버렸다"며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납금이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2만5000원 올라 처우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일선 택시기사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사납금이 단순인상된 것이 아니라 이 중 85%가 택시기사의 처우개선에 쓰이도록 사측과 합의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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