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노대래 "현대차, 국내외 소비자 차별 조사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이 현대자동차의 국내외 가격·서비스 차별 의혹에 대해 "필요하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이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같은 제품에 대해 가격과 부품 보증기간 등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말했다.
노 위원장은 "관련 법규에 따라 각국이 규제하는 것은 합리적인 차별이지만 소비자에 따라 하는 것이라면 불공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앞서 "국내에서 에쿠스는 미국보다 4000원 비싸고 쏘나타와 그랜저 등은 AS에서 큰 차이를 보여 국내 소비자들이 외국 소비자들보다 비싼 값을 주고 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 부품의 경우 미국에서는 5년간 9만5000㎞를 보증하고 부식방지도 미국은 7년 간 거리 무제한이지만 우리는 명시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이날 국감증인으로 출석한 김충호 현대차 대표에게 "미국에 판매중인 현대차에는 4세대 에어백을 장착하는 반면 우리는 고급차 아니면 모두 2세대를 장착한다"며 "싼타페 누수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에어백은 국내와 미국의 법규차이에 의한 것"이라며 "AS는 국가별 자동차 시장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양해바란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 불만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