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지하철2호선 연장 요구에 서울시, 후보지 선정으로 답해...서울시, 화곡역~홍대입구선 후보노선으로 도시철도종합발전방안 반영 5년 내 재검토해 연장 노선으로 확정키로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까치산역에서 단절된 지하철2호선인 신정지선을 연장하는 요구를 서울시에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역결과는 신정지선 연장이 비용편익분석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제성과 정책성을 종합한 평가에서 AHP 분석결과 0.554로 미시행 점수(0.5)보다 높게 나왔다.
또 마곡개발, 김포신도시 팽창, 화곡동 주거환경 정비로 인한 인구밀집화 등 향후 경제적 타당성이 상승할 전망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런 강서구의 노력 결과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서 화곡~홍대입구선을 후보지로 선정, 향후 5년 내에 타당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내놓았다.
또 “향후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함께 화곡동 지역의 주거정비 등 도시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인데다 마곡지구의 주거단지엔 1만2000여 가구 입주와 산업단지 가동시작으로 유동인구 급증 등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는 요인들만 산재해 있어 타당성 확보 시기는 5년보다 더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구청장은 “신정지선 연장 나아가 서부권역 지하철 연장은 강서구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다. 노선연장으로 서울 서부권의 균형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마곡지구 개발과 화곡동 주거정비사업 등 강서구의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