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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현송 강서구청장 “신정지선 연장 마곡지구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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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지하철2호선 연장 요구에 서울시, 후보지 선정으로 답해...서울시, 화곡역~홍대입구선 후보노선으로 도시철도종합발전방안 반영 5년 내 재검토해 연장 노선으로 확정키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정지선은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구는 이 지선이 까치산역~화곡시장~강서구청 앞~지하철9호선인 가양역으로 이어져야만 화곡동을 비롯한 신월·신정동 교통 여건을 분산하고 향후 마곡지구의 팽창 등 도시화로 인한 교통유발 요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부권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까치산역에서 단절된 지하철2호선인 신정지선을 연장하는 요구를 서울시에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5기 들어 ‘지하철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주민의견 청취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용역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신정지선 노선연장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용역결과는 신정지선 연장이 비용편익분석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제성과 정책성을 종합한 평가에서 AHP 분석결과 0.554로 미시행 점수(0.5)보다 높게 나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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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곡개발, 김포신도시 팽창, 화곡동 주거환경 정비로 인한 인구밀집화 등 향후 경제적 타당성이 상승할 전망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런 강서구의 노력 결과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서 화곡~홍대입구선을 후보지로 선정, 향후 5년 내에 타당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내놓았다.
그는 “신정지선 연장 타당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연장지선이 가양역~한강~월드컵공원~디지털미디어씨티역으로 연장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용역결과에서 나온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고 마포구 의원들과 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 서울시에 적극 건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함께 화곡동 지역의 주거정비 등 도시화가 급속히 진전될 것인데다 마곡지구의 주거단지엔 1만2000여 가구 입주와 산업단지 가동시작으로 유동인구 급증 등 경제적 타당성을 높이는 요인들만 산재해 있어 타당성 확보 시기는 5년보다 더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구청장은 “신정지선 연장 나아가 서부권역 지하철 연장은 강서구 구민의 오랜 숙원이었다. 노선연장으로 서울 서부권의 균형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마곡지구 개발과 화곡동 주거정비사업 등 강서구의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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