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SK총수형제 횡령사건 공범 김원홍 구속기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SK 총수 형제의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 횡령 사건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원홍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10월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과 짜고 SK그룹 주요 계열사 자금 1000억여원을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펀드 출자하게 한 뒤 그 가운데 465억원을 선물옵션 투자금 명목으로 빼돌려 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 회장 형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1년 3월 중국으로 달아나 기소중지됐다. 이후 대만으로 건너간 김씨는 현지에서 불법체류자로 검거돼 최 회장 형제에 대한 2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달 26일 국내로 전격 송환됐다.

김씨를 체포·구속한 뒤 수사를 계속한 검찰은 김씨가 최 회장 형제와 공범이라고 결론 냈다.
최 회장 형제는 앞선 재판 과정에서 횡령 범행은 김씨 등이 주도해 몰래 이뤄진 것으로 자신들은 사기 피해자라며 김씨를 증인으로 법정에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고법은 지난달 열린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도 증인으로 신문할 아무런 필요가 없다”며 김씨에 대해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 평했다.

유죄가 인정된 최태원, 최재원 두 사람은 지난달 각각 징역 4년과 징역3년 6월로 나란히 실형을 선고받고 이달 초 대법원에 상고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