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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국 관광객 모시기…비자 규정 대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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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이 적극적으로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비자 규정을 대폭 완화해 중국인 투자자들과 관광객들을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경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관광객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국의 비자 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현재 신청 후 일주일이 걸리는 비자 규정 대신 24시간 우선 비자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비자 신청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지난해 여름 티벳 망명 정부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회동한 이후 급격히 냉각된 양국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제스쳐라는 분석이다. 내각 관계자는 “비자 규정 완화 결정은 상징적이고 실질적”이라며 “중국에게 중국인들에게 문호를 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는 영국 유통업계가 꼽는 손톱 밑 가시였다. 유통업체들은 엄격한 비자정책이 세계적인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막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중국 관광객 1인당 지출은 1676파운드(286만원 상당)로 글로벌 평균의 세 배가 넘는다.
이 때문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총 지출은 102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프랑스는 영국보다 25%나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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