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북미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오프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매장간의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전통적인 쇼핑몰이나 할인점과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간의 경쟁은 유통산업의 지도를 바꿔 놨다.

일반적으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아마존 등 온라인 상거래 업체를 찾으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식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설팅업체 사이먼 커처&파트너스가 온라인 상점에서 주문하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 때문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상품을 주문하는 게 아니었다.

물론 가격은 중요한 선택 포인트였지만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가격을 핵심 구매 요건으로 꼽지 않았다.


책과 가전, 문화상품은 가격이 중요한 분야였다. 응답자의 24%가 가격을 고려한다고 했다.


반면 식품과 음료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14%의 응답자가 질 좋은 상품 구성을 구매 결정 이유로 꼽았다. 세탁용품이나 종이류와 같은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재의 경우 무료 배송해 주는 것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가장 확실한 요인이었다.


이 조사를 담당한 수전 리 북미 소비재 유통 부문 파트너는 "인프라에 투자해야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상점에 고객을 뺏기고 있는 월마트는 이번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가격할인 대신 다른 선택을 했다. 배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두 곳의 새로운 센터를 설립한 것이다.


아마존의 경우 올 연말 쇼핑 시즌에 대비해 약 7만명이나 되는 임시직원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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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월마트의 전략은 가격이 아니라 서비스 경쟁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가격할인을 배송 지연과 단순한 상품구성과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상품구성, 재미난 경험, 더 나은 배송 조건, 소비자 친화적인 환불 규정 등을 우선적으로 챙긴 후에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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