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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길 北 인민군 총참모장 승진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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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작전국장은 변인선 추정

▲ 리영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자료사진)

▲ 리영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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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 리영길이 군부 서열 4위인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에서 2위인 총참모장으로 승진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날 오전 0시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하면서 수행자로 군부 서열 1위인 최룡해 총정치국장, 3위인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함께 리영길을 '조선 인민군 총참모장인 육군대장'으로 소개했다.
리영길의 총참모장 승진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북한 매체에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영길은 인민군 상장(우리의 중장)이었으나 8월 28일 김 제1위원장과 함께 김일성 경기장에서 홰불컵(횃불컵) 1급 남자축구 결승경기를 관람하는 자리에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왔다. 이와 함께 북한 매체들이 리영길의 이름을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바로 앞에 호명하고 김격식 총참모장이 배석하지 않아 그가 후임 총참모장에 임명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대북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경제 개방·개혁 및 대남 관계 개선에 군부 강경파인 김격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총참모장을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총참모장은 8월 24일 선군절 53주년을 기념한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한 뒤 북한 매체에서 등장하지 않고 있다.
리영길은 60대로 추정되며 강원도 전방부대 5군단 사령관을 거쳐 지난 3월 총참모부 작전국장에 올랐다. 그는 5월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김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할 때도 동행하는 등 김정은 체제의 핵심 군부 실세로 떠올랐다.

한편 통일부는 총참모부 작전국장에는 상장인 변인선 전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임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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