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유통기한 나흘 지난 기내식 논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유통기한이 나흘이나 지난 기내식을 서비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신장자치구 하미(哈密)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에어차이나 CA1268편에서 승객 수 십 명이 기내식으로 제공된 빵을 먹은 후 구토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승객은 기내식으로 제공된 빵 포장재에 적힌 유통기한이 나흘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승무원에게 알렸지만 승무원이 회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승객들의 집단 복통 원인이 문제의 빵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승객은 개인 블로그인 '웨이보(微博)'에 "에어차이나를 이용할 때에는 기내식을 먹기 전 음식의 상태를 재차 확인해야 한다"고 적으며 에어차이나의 서비스를 비난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중국 언론 및 인터넷상으로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에어차이나의 진상 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에어차이나측은 사건을 부인하고 있다. 에어차이나 대변인은 이날 SCMP를 통해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서비스하지 않는다"면서 "내부 조사를 마친 결과 잘못된 포장으로 인한 오해"라고 해명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매일 남겨진 음식을 폐기 처분하며 날짜가 지난 음식도 절대로 재활용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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